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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nam Art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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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어리 살어리랏다: 별유천지

살어리 살어리랏다: 별유천지 이미지
  • 전시기간 2020-10-22 ~ 2021-02-14
  • 전시장소 도립미술관 3층 4,5 전시실
  • 참여작가 공유를위한창조 등 4팀
전시소개

격동의 변화가 지속되는 전 지구적 혼란 속에서 미술은 어떤 의미로 존재해야 할까? 인류의 존망을 위협하는 환경문제, 거대 금융 자본의 지배적 현상 아래 식민화된 일상의 삶, 최근 불어닥친 바이러스의 위기까지. 가속화되는 갈등의 국면 속에서 과연 미술의 존재는 무엇을 위함인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돌아볼 때이다.

모아모아, 기억채집 등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최정화 작가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진 전시《살어리 살어리랏다》는 우리의 일상적 삶을 작품 전면에 내세웠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기억’이 함께한 이번 전시는 현시대상황 속에서 많은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연계 전시 《살어리 살어리랏다 : 별유천지》역시 그 의미를 같이하고자 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누구나 꿈꿀 수 있는 무릉도원, 이상향의 세계를 일컬어 우리는 별유천지(別有天地)라 부른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별유천지는 우리의 삶 속에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전시에 참여한 네 개의 팀은 조금 더 가치 있는 세상을 향해, 그들의 별유천지를 향해 살아가는 이들이다. 각 팀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쟁점, 서두에 지적했던 다양한 갈등들을 공론화하고, 이를 해결해보고자 사회적 실천을 이끌어 낸다. 각각은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웃과 소통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삶을 통해 별유천지를 다시금 생각해 본다면, 아마도 그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의 일상 안에서 이뤄나갈 멀지 않은 세상일 것이다.

그렇다면, 미술과 그들은 어떤 관계인가? 전시의 참여 작가로서 상응하는가? 이러한 물음들은 전시를 만들어 가며 더욱 무용해졌다. 그들은 충분히, 어쩌면 넘칠 만큼의 예술적 행위들을 하고 있었다. 이웃과의 소통과 협업은 그들의 주된 문제 해결 방식이었고, 살아가는 삶 그 자체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들은 곧 사회적 가치로 치환되었고, 그 과정에서 보인 다양한 관계 형성과 기억의 공유들은 예술적 가치, 미술로서의 가치를 담기에 충분했다.

이번 전시에서 그들은, 가감 없는 자신들의 일상과 활동의 목표를 보여준다. 일상은 곧, 소통과 협업의 과정이며, 목표는 곧, 조금 더 가치 있고 희망적인 세상, ‘별유천지’다. 관객은 그것을 공유하며, 그들과 소통할 것이다. 이를 통해 관객 모두가 현재 삶의 가치와 새로운 가능성을 깨닫고, 자신만의 별유천지를 꿈꿔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전시 참여팀

1. 공유를 위한 창조
2. 돌창고프로젝트
3. 비컴프렌즈
4. 팜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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